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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분석]군 수뇌부 배석…GP 철수 논의할 듯

2018-04-26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 하태원 국제부장과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. 오늘은 어떤 키워드 가지고 나왔습니까? <br> <br><판문점 천지개벽> 입니다. 1976년 8월 도끼만행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판문점에는 경계가 없었습니다. 내일 남북은 판문점을 다시 한번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곳으로 만들려고 합니다. <br> <br>[질문]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은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을 무대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갖는거죠. 도보다리 가고 나무 심는게 어떤 의미를 갖는 것입니까? <br><br>문 대통령과 김정은의 동선을 통해 분단체제의 극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의지입니다. <br><br>회담장은 판문점의 서쪽이지만 문 대통령은 김정은을 판문점의 동쪽으로 데려갈 예정입니다.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갔던 길에는 평화의 소나무를 심겠다는 것이고, 도보다리에 올라서는 자켓을 벗어던지고 자연스럽게 산책하는 모습을 연출할 것 같습니다. 의자와 탁자도 놓입니다. <br> <br>산책로로 동쪽을 고른 것은 오청성의 귀순과도 연결시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총격을 받으며 귀순했던 현장을 피하고 싶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[질문] 상징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.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는 어떤 것이 준비되고 있습니까? <br> <br>우리 정부의 구상은 비무장지내내에 있는 무장소초인 GP를 단계적으로 철수하자는 것입니다. <br><br>155마일 군사분계선 아래 남북으로 2km씩 설치된 곳이 바로 비무장지대죠. 하지만 비무장 지대란 말이 무색하게 기관총 박격포 같은 중화기가 들어가 있습니다. 오청성 병사 귀순 당시 영상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. <br><br>비무장지대 전체를 한 순간에 철수하는게 부담스러울 경우 판문점부터 시범적으로 비무장화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1976년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. <br><br>[질문] 북측이 오늘 수행원 명단 통지했는데 군부 인사들 대거 포함, 이런 부분을 논의해야 하는 것 때문에 그랬겠군요? <br><br>우리 정부도 그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 임종석 비서실장입니다. <br><br>[임종석]<br>"(북한)군의 핵심 책임자들이 참석한 것은 역시 이번이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, 남북 간의 긴장 완화에 대한 내용들이 중요하게 다뤄지기 때문에…" <br><br>남북의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동시에 만나는 것도 대단히 이례적인 일입니다. 군 최고통수권자와 국방장관, 그리고 유사시 지휘권을 가진 책임자가 동시에 한자리에 모이는 셈인데요. 국방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정은 연설때 꾸벅꾸벅 졸던 리명수 총 참모장이 공식 수행원 명단에 포함된 것도 흥미롭습니다. <br><br>[질문] 북한은 지난 2003년 개성공단 건설 당시에도 병력을 후방으로 재배치한 적이 있었습니다. 하지만 그 후에도 도발이나 핵실험, 아시다시피 계속 이어졌었죠. 이번엔 어떤 점이 다릅니까? <br> <br>사실 남북관계는 합의와 번복의 반복이었습니다. 늘 약속을 위반한 것은 북한이었습니다. 1991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역시 북한이 핵개발에 나서면서 휴짓조각이 되고 말았죠. <br><br>개성공단 건설 당시에도 우리 정부는 북한이 군부대를 후퇴시킨 것은 평화를 위한 엄청난 의지라고 평가했지만 우리의 오판이란 것이 드러나지 않았습니까. <br><br>내일 회담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. 하지만 여전히 불안감도 있습니다. 냉철하게 판단하고, 답답하다 싶을 정도로 꼼꼼히 검증하면서 한걸음씩 나아가야 합니다. <br><br>앵커. 지금까지 하태원 국제부장이었습니다. 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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